中 자동차 내수 부양책 발표…韓 부품 업체 수혜 기대
中 자동차 내수 부양책 발표…韓 부품 업체 수혜 기대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9.08.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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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업계 고객사로 보유한 만도, 수혜 가장 클 전망
중국에 친환경차 공조시스템 공급하는 한온시스템도 수혜 기대

최근 중국이 자동차 등 내수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국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지난 27일 중국 정부는 '유통산업발전과 상업소비 촉진을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며 "여기에는 자동차, 가전, 유통 등의 내수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담겨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대표적인 규제 정책인 번호판 발급 규제 완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했으며 신에너지차에 대해서도 보조금 혹은 추가적인 정책 지원 가능성도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구매자의 신용대출 요건도 완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단기 부양책으로 인한 자동차 수요 증가 효과는 중국 로컬 업체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상해 등 주요 도시에서 번호판 규제가 철폐 내지는 완화된다면 글로벌 메이커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이런 부양책만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최악의 판매 부진(13개월 연속 역성장)에서 벗어나 상승 추세로 전환할 수 있는 모멘텀이 생긴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중국 로컬 업체의 수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長城汽車·GWM) 등을 고객사로 보유한 만도의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며 중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공조시스템을 공급하는 한온시스템도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조인트벤처(JV)의 손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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