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베트남철강산업시찰단) VN STEEL, 베트남 건설용 철강재 시장 견인

(제5회 베트남철강산업시찰단) VN STEEL, 베트남 건설용 철강재 시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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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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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베트남 호치민 =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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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인 베트남의 경우 2010년대 들어 중화학공업과 전기전자산업을 본격 육성하고 있다. 기존의 주력산업은 섬유와 방직이었으며, 한국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해당 업종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

최근 베트남의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철강산업의 성장세도 가팔라지고 있으며, 현지 토종기업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1954년 설립, 북부지역인 타이응우옌(Thai Nguyen)에 본사를 두고 있는 VN Steel(Vietnam Steel Corporation)은 베트남 국영 철강회사로서 주로 건설용 철강제품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제5회 베트남철강산업시찰단은 9월 25일 오후 VN Steel의 남부지역 자회사인 Southern Steel Company를 방문했다.

2002년 설립하여 2005년부터 공장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Southern Steel Company는 연간 55만 톤의 빌렛과 45만 톤의 선재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고객사의 주문에 맞춰 철근과 앵글 등도 양산 중이다.

전기로를 가동 중인 Southern Steel Company는 주로 미국과 호주, 일본, 홍콩 등에서 스크랩을 수입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제품을 양산한다.

주로 베트남과 일본 인증기준에 맞춰 제품을 양산하며, 수출품의 경우 유럽과 미국의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양산한다.

Southern Steel Company는 주로 건설용 철강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보다는 내수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빌렛은 필리핀과 인도, 철근은 캄보디아로 수출한다.

또한 모기업인 VN Steel은 국영기업이지만 한국과 오스트리아 등 다양한 외국계 기업과 합작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베트남 건설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127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베트남 총 GDP의 5.73%에 해당한다. BMI Research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 건설시장은 7.4%의 성장률을 기록, 2018∼2022년간 연평균 7.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베트남 건설시장 규모는 태국과 싱가포르를 추월하고, 2027년 347억 달러 규모의 건설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건설용 철강재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VN Steel의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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