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사업 준비 판재류 유통 정보력 관건
新사업 준비 판재류 유통 정보력 관건
  • 윤철주 기자
  • 승인 2019.10.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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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재 중 만난 판재류 유통업체 임원 및 영업직 직원들은 한결같이  “단순 유통으로는 답이 없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고 말한다. 

이는 수익성이 거듭 악화되는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다. 주식 시장에 상장된 열연 스틸서비스센터(SSC) 5개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어떠한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알 수 있다. 이들 업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43억원700만원, 46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58.7%, 49.2%나 감소했다. 

업체들의 경영보고서를 살펴보면 전년 반기와 비교해 매입가격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제품 판매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로업계가 원재료가격 상승을 이유로 코일 가격을 올렸지만 정작 유통사들은 고객들의 반발로 유통 가격을 올리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이를 올해 상반기에 국한된 이야기로 받아드려서는 안된다. 2010년대 중반부 터 ‘매출 증가-수익성 악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한 열연 유통업체 관계자는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구별하는 일, 산업 사이클을 말하는 일이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열연·냉연 유통사로 알려진 A 기업은 최근 신규 품목으로 후판을 추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또한 충청권의 중견업체 B사는 신규 공장을 건립해 임대 수익과 건설부자재 사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서울에 소재하는 중소형 업체인 C사 대표는 베트남으로의 공장 이전을 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A, B, C 업체 모두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주변에서 섣부른 투자로 인해 곤혹을 치룬 사례를 봐왔기 때문이다. 이에 정보 확보에 특별한 공을 들이는 중이다. 불황이 지속되는 시기에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려면 철저한 준비와 시장조사가 필요한 것을 잘 알고 내린 조치로 보인다. 

본지는 철강, 비철금속 분야 외에도 수요산업과 연관산업, 신흥국 시장, 주목받는 새로운 분야 등에 귀를 기울여 독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모색하는 모든 업체들이 본지와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어려운 시기를 같이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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