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

방위산업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

  • 철강
  • 승인 2019.10.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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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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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이 지난 10월15일부터 6일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렸다. 운영본부는 공식 논평을 통해 세계 34개국 430개 업체가 참가해 210억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산전을 통해 느낀 바는 말로만 듣던 항공우주방위산업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고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 규모는 1조7,390억달러로 매년 2.2%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8대 방위산업국으로 평가된다. 2019년 세계 군사력 순위는 7위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중화학공업 우선 정책에 따라 방위산업 정책에 힘이 실리면서 철강금속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 예로 삼미특수강의 대포 포신과 총열용 내열강 소재 생산 및 공급 등 방위산업 분야 투자가 특수강 산업 발전에도 일조했다. 
전문가들은 2013년~2022년 글로벌 방산비용은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역 추정은 2018년 12% 증가한 3,420억달러에서 2022년에는 3,843억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시아 지역 가운데 중국이 주력 방산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번에 출품한 글로벌 방산기업들 가운데는 미국의 록히드사를 비롯한 풍산, 한화, LIG넥스원, 위아, 로템 등 다양한 국내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방산전은 은밀히 침투 기동하여 핵심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고성능 전투기 F-35A 스텔스기, 패트리어트 미사일, 원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230㎜급 다련장 로켓포,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X, 육군의 소형무장헬기 LAH 등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대처한 차세대 전략 무기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대포 포신, 장갑차용 엔진, 변속기, 트랙슈, 정밀 단조품 등은 대형 국책개발사업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방산 제품의 수출 활성화 세미나를 통해 발표된 바에 따르면 무기체계의 개발에서 적용까지 10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 지나친 전문가 의존, 80%가 대기업 위주의 방산업체 구성 등 이이 방위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로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세계 방산제품 시장의 핵심기술 80%를 장악하고 있다. 특수합금 정밀단조제품 등 국내 특수강업체들이 생산 및 공급하는 제품도 방위산업 수출에 단단히 한 몫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매년 방위산업전을 찾아보면 전시회 현장에서 많은 방산품 수출업체와 납품과 견적을 타진하고 신수요 창출 등을 타진하던 국내 특수강 및 단조업체 관계자들이 올해는 볼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해외시장 개척도 중요하지만 국내 시장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실망감이 들었다. 미래 먹거리 사업이 눈앞에 있는 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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