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특강, 니켈합금 등 고부가가치 품목 강화

동원특강, 니켈합금 등 고부가가치 품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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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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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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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일 전무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로 자구노력 강화할 것”

부산시를 포함한 동남권 특수강업계는 조선업이 불황에 빠진 2014년부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조선업이 위기에 빠지면서 조선기자재업체들의 매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철강 유통업체들은 내수경기에 의존하는 특성 때문에 어려움이 더욱 컸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여 지속 성장하는 업체들도 있다. 특수강 유통업체인 동원특강(대표이사 유동열)은 원래 선박 밸브용 STS 소재를 주로 납품하던 업체이다.

동원특강 회사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동원특강 회사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하지만 수년 전부터 이어진 불황으로 인해 수익성이 높은 니켈합금 등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유중일 동원특강 전무는 “2017년부터 조선 수주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2000년대 호황기와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최근에 경기가 나아진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사실은 그동안 불황으로 인한 기저효과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주 수요산업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 동원특강이 선택한 대응책은 고부가가치 품목 확대이다. 원래 STS 계열 특수강을 주로 취급하여 탄소합금강 등을 취급하는 업체보다 수익성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니켈합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유중일 전무는 “국내 철강업계와 유통업계도 범용 제품에만 지나치게 매달리지 말고,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여 자구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82년 설립한 동원특강은 STS 봉, 판재 및 듀플렉스 STS, 니켈합금, 비철합금, 후판 등을 유통하는 특수강 전문 유통업체이다. 꾸준한 사업장 확장이전을 통해 철강 유통 분야의 입지를 확고히 함은 물론 경영합리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동원특강은 2006년에는 자회사인 동현특강을 설립하여 경영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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