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협상 기대 부상, 그러나 불확실성은 여전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협상 기대 부상, 그러나 불확실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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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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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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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미 국가경제위원회(NEC) 래리 커들로 위원장이 무역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 ‘양국이 무역합의에 근접하고 있으며(getting close to an agreement) 대화는 매우 건설적(very constructive)’이라고 발언하면서 무역협상 낙관론이 재차 힘을 받는 분위기였다.

그에 따라 중국을 제외하고 주요국 증시들 역시 대체로 강세 마감했다. 한편, 오늘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소매판매를 제외하고 대체로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어제까지 5일 연속 하락했던 전기동은 오늘 미 NEC 위원장의 코멘트에 힘입으면서 일단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기술적으로는, $5,810~$5,830 구간에서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이 각각 위치하고 있어 지지 여부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 최근 투기세력의 未청산 포지션닝 상황은 중립으로 파악된다.

알루미늄 역시 전약후강 움직임 끝에 소폭 반등 마감했다. LME 재고는 오늘 4만2,200톤 증가한 106만5,175톤으로 집계돼 지난 6월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결국 종합적으로 볼 때, 1단계 무역합의(phase one) 전망은 근접하고 있으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양국의 구조적 견해차이는 내년 11월 미 대선까지 최종타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방해할 것으로 보이므로, 펀더멘털 차원으로도 강세적 요인은 찾기 어려운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당분간 약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 가격은 무역협상 기대감에 따른 안전자산 투자수요 감소로 장중 내내 전일 대비 소폭 약세 흐름을 보였다. 주간 단위로는, 지난주의 비교적 큰 폭 하락을 감안할 때 이번 주에 추가하락은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차트상으로는, 우선은 현물가격 기준으로 $1,470대에 재차 안착해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나간다면 상승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첫 신호로 볼 수 있겠으나, 안전자산 회피 분위기가 대거 득세할 경우에는 $1,450 하향돌파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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