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내년 자동차와 철강 부진, 반도체 조선업 회복"

현대경제연구원, "내년 자동차와 철강 부진, 반도체 조선업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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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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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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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세계 경기가 올해와 비교해 다소 회복되지만 국내 자동차산업과 철강산업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달리 반도체와 조선업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2020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경제 부진이 올해보다 더 심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와 건설산업은 수요 부진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의 경우 주요국의 완성차 공급이 포화 상태인데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줄어드는 흐름이고, 건설 경기는 공공ㆍ토목 부문 수주가 일부 증가하지만 내수 부진과 각종 규제의 영향으로 민간ㆍ주택부문 수주는 계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세계 경기 회복의 수혜를 크게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은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이 생산 설비를 늘리고 있고, 석유화학 분야도 중국이 자체 공급 능력을 확대했고 중동ㆍ미국산 생산량이 증가해 수출 반등폭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나타나면서 ICT(정보통신)산업이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5G통신의 본격적 도입과 올레드패널의 시장 확대도 한국 ICT 3대 주력상품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산업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조선산업 역시 신규 선박수주 증가와 건조단가 상승, 선박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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