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대형 LNG 계약 수주 ‘연간 목표 88% 달성’

삼성重 대형 LNG 계약 수주 ‘연간 목표 88%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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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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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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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주로부터 15억달러 수주...연간 목표달성 무난할 듯

삼성중공업(대표 남준우)이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연간 목표 달성률은 88%로 상향됐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선주로부터 15억달러(한화 1조7,800억원) 규모의 LNG선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LNG 운반선 가격이 척당 1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7척 이상의 선박을 수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수주 선박은 러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9월, 해당 프로젝트 기술 파트너로 삼성중공업을 선정한 바 있다.

러시아는 북극 LNG2 프로젝트에 LNG 운반선 15~17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등 LNG선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 조선업계가 추가 수주를 따낼 가능성도 남아있다.

삼성중공업 측은 오는 2022년 9월까지 수주 선박들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환경 규제에 따라 수요가 느는 LNG 운반선 발주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 건을 합해 올해 약 69억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 63억달러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올해 목표액 78억달러의 88%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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