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급등…中 수요 증가 기대감 확산

전기동價 급등…中 수요 증가 기대감 확산

  • 비철금속
  • 승인 2019.12.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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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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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물 가격 130여일 만에 톤당 6천달러 돌파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LME 전기동 가격이 급등하며 3개월물 기준으로 톤당 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cash)은 전일대비 117.5달러 상승한 톤당 5,985달러를, 3개월물 가격(3M official, 이상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112달러 오른 6,01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3개월물 가격이 톤당 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25일 이후 130여일 만이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비가공 구리 및 구리 반제품 수입은 전월대비 약 12% 증가했으며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세계 전기동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동 수입량이 예상을 넘게 증가한 것이 중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확산됐다. 

이와 함께 직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오후 장에서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중국과의 1차 합의안이 가깝다고 표현하여 거래마감을 앞두고 전기동 가격이 급등했던 것이 이날 거래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9일 전기동 종가는 전일대비 현물가격은 54.75달러, 3개월물은 55달러가 올라 10일 오전장 거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월 칠레의 동광산 생산량이 대규모 정치 소요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였다. 칠레 국영기업이자 세계 1위의 동광산 기업인 코델코의 생산량은 전년동월 대비 2.5% 증가했으며, 세계 최대 동광산인 BHP의 에스콘디다 광산 생산량은 12.7% 증가하는 등 대형 광산들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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