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생 중요성 더욱 높아졌다
노사 상생 중요성 더욱 높아졌다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9.1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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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르노삼성 노조가 사측과 임금협상을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0일 전체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059명 중 1,939명이 참여해 찬성 1,363표(66.2%), 반대 565표(27.4%)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으며 16일과 17일 노조 대의원대회와 쟁의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파업 시기와 강도를 결정할 계획이다.

반면 사측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할 수 있다며 노조 측에 경고하고 있다. 사측은 사업소 등이 전국 여러 곳에 있어 쟁의 행위조정을 지방노동위원회가 아닌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행정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어서 판결 내용에 따라 파업권 확보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이를 무시하고 파업에 들어갈 경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6월 2018년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노사 상생선언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 파업이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처럼 노사 간의 갈등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철강업계 내에서도 아직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한 곳이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노사가 상생하면서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 철강업계도 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으며 수요산업의 부진, 글로벌 무역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년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상생하면서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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