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산타 랠리 불구 관망세 형성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산타 랠리 불구 관망세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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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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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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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이후 서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중국이 859개 이상 품목의 수입관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증시가 일단은 산타 랠리의 상승탄력을 지속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늘 발표된 11월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판매가 저조한 결과로 나타남에 따라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더욱 역력한 모습이었다. 중국 정부는 2019년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5.6%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기동은 성탄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한산한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무역긴장 완화 기조와 최근 경제지표 개선흐름이 지지하면서 전일 대비 강보합권 마감했다. 그러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끌어온 강세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효력이 다해가는 것으로 여겨져 $6,200선 안착 시도가 단기적으로는 저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에는 발표 예정인 중요한 경제지표가 없어 대체적으로 횡보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은 전일 대비 약 0.3% 상승하며 $1,800선 안착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물 대비 3개월 만기 콘탱고 폭이 지난 9월 이후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추가상승 시도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시티그룹 분석에 따르면, BCOM, GSCI 등의 원자재 가격 움직임을 추적하는 펀드들은 연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ing)을 위해 내년 1월 이른 시기에 아연을 매수하고 니켈을 매도하는 거래를 실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금 시장은 무역합의 낙관론에 일방적으로 기대기보다는 아직 확실한 뉴스가 부재하다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여전히 남아있는 불확실성을 반영하면서 전일 대비 약 0.5% 상승폭을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앙군사위를 소집하고, ICBM 발사차량 양산을 지시했다는 소식 등 북한 관련 뉴스 역시 지지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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