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기준금리 年 1.25% 동결

韓銀, 기준금리 年 1.25% 동결

  • 일반경제
  • 승인 2020.0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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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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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한은이 지난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25%까지 낮춘 만큼 당분간 금리를 내리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추가로 악화하지 않는 한 일단 현 수준에서 국내 경기 회복세를 지켜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도 한은이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경우 다시금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 인하를 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경기 위축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한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하면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연 1.0%까지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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