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재價 상승 요인 충분

中 선재價 상승 요인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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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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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희정 기자 hjkim@s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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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하향 곡선 예상해 대비 어려워

연초 중국 선재 수출 오퍼 가격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상반기 가격 하향을 예상했던 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관련 업계는 1월 설날 연휴를 고려해 구매량을 조절한 데다 앞서 중국발 가격 약세가 장기간 지속되자 재고를 확보하는 데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변수는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로 추락해 2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 있었다. 여기에 올해는 5%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자, 중국은 ‘성장률 6% 유지’ 의지를 보이면서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쏟아냈다.

이달 1일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 배경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실제 통화정책을 살펴보면 지준율을 3차례에 걸쳐 낮췄으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연동되는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 우대금리(LPR)도 인하했다. 업계는 이번 지준율 인하로 약 8,000억위안(약 133조원)의 자금이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관련 전문가들은 1분기 경제지표들도 호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는 경향이 우세하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올해 1단계 합의 이행과 2단계 협상에 따라 중국경제는 성장률 6% 고수 여부가 다시 한번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중국 내수 상황에 선재 가격이 힘을 받자 포스코도 내달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포스코는 연강선재 기준 가격을 톤당 1만5천원 인상했다. 

아울러 업계는 수익성을 이유로 제조업체별로 올해 생산량을 줄이면서 구매가 되레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여기에 중국에서 건너오는 일부 물량이 선박 문제로 유입이 조금 늦춰지면서 항간에 연강선재 수급이 빡빡하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 가격 문제일 뿐 물량 확보에는 문제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관계자는 “남미는 구매량이 산발적인데 근 3개월 간 구매를 자제한 탓에 재고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수준이었을 것이다”며 “이번에 한 무역상에서 남미 관련 주문을 하며 중국 제강사들의 재고도 한시적으로 없어 보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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