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다시 '주춤'…2거래일 연속 하락

전기동價 다시 '주춤'…2거래일 연속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0.01.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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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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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매물 영향

전기동 가격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3개월물 가격도 톤당 6,3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cash)은 전일대비 31.5달러 떨어진 톤당 6,245달러를, 3개월물 가격(3M official,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35달러 하락한 6,27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차 미중 무역협상이 완료된 것이 비철 수요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수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했으나 전기동은 차익실현 매물 움직임에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주 톤당 6,300달러대까지 뛰었던 전기동 가격은 다시 6,200달러대로 떨어지며 조정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었지만 중국 춘절 연휴을 앞두고 전기동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세계 동 시장의 공급부족이 확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ICSG에 따르면 2019년 1~10월 세계 전기동 시장은 43만9,000톤의 공급부족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2018년 같은 기간의 공급부족량(34만5,000톤)에 비해 크게 늘어난 양이다. 동광산 생산이 0.3%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소비량은 0.2%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LME 창고의 전기동 재고는 39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12만4,225톤에 그쳤으며, 곧 출고될 재고량을 의미하는 CW(canceled warrants) 비중은 약 3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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