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7거래일 연속 하락...中 바이러스 확산 우려 영향

전기동價 7거래일 연속 하락...中 바이러스 확산 우려 영향

  • 비철금속
  • 승인 2020.01.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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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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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가격이 중국의 신종 바이러스 확산과 이에 따른 중국 경제의 위축이 우려되면서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2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cash)은 전일대비 189달러 떨어진 톤당 5,779달러를, 3개월물 가격(3M official,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187달러 하락한 5,80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가격이 떨어지면서 이 기간 가격하락률은 8.2~8.3%에 달한다.

우한 폐렴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에 전기동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발표에 따르면, 우한 폐렴 확진자는 2,8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80명을 넘어섰다.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를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은 위험자산 매수를 오히려 더 위축시키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중국의 전기동 생산 증가가 쉽게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전기동 시장을 압박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전기동 생산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동제련 수수료(TC)가 12월 이후 반등하고 있고 지난해 연말 중국 제련 기업들이 감산 회의에서 감산합의 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전기동 생산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의 전기동 생산은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인도 광업청에 따르면 인도의 2019년 전기동 생산은 전년대비 20.7% 감소했다. 환경문제를 이유로 인도 최대 동제련소인 투티코린(Tuticorin) 제련소가 지난 2018년 상반기에 폐쇄된 이후 인도의 전기동 생산은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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