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지속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며 전기동 가격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톤당 5,7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점도 가격 상승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cash)은 전일대비 62달러 오른 톤당 5,714달러를, 3개월물 가격(3M official,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69달러 상승한 5,73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이틀간 1조7천억 위안 규모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데 이어 이달 중순 기준 금리 및 지준율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이틀 연속 반등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 및 원자재 시장도 회복세를 이어갔으며, 중국 경기에 강한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는 전기동은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톤당 5,7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행의 원자재 트레이딩부는 원자재 시장의 진정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1월과 2월 데이터가 발표되며 경제에 가해진 타격이 수치적으로 현실화 될 경우에 시장의 심리가 다시 악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져장대학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했다는 일부 중국 언론의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전염병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러한 보도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