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지난해 실적 부진…4분기 반등엔 성공

풍산, 지난해 실적 부진…4분기 반등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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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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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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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3.0%, 영업益 54.5% 감소
수요산업 부진, 지분법 손실 발생 등

국내 최대 신동업체인 풍산(회장 류진)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다만 지난 3분기 단독기준 경영실적이 극도로 부진한 이후 4분기에 실적 반등을 이뤄낸 점은 향후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풍산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단독재무 기준으로 매출 1조8,808억원, 영업이익 487억원, 당기순이익 15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에 비해 각각 13.0%, 54.4%, 75.6% 감소한 실적이다.

연결재무 기준으로는 매출 2조4,513억원(전년비 -11.6%), 영업이익 411억원(-61.7%), 당기순이익 176억원(-71.6%)을 각각 기록했다.

메탈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사업의 두 축인 신동부문과 방산부문 모두 부진한 가운데 출자회사 지분법 손실 규모도 2018년 105억원에서 지난해 162억원으로 늘어났다.

신동부문은 미중 무역분쟁과 전방산업 수요 감소, 방산부문은 부품 공급체인 차질과 수출 부진을 겪은 것이 부진한 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 탄약원료 조달이 재개되면서 방산부문이 정상 궤도에 올랐고, 신규 거래선 발굴 등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는 신동부문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실적은 반등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풍산은 올해 사업계획에서 매출 2조108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목표로 정했으며, 신동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17만9천톤에서 올해 18만6천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풍산은 오는 3월 20일 오전 9시에 서울 충정로 사옥에서 제 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1인(류진 회장)과 사외이사 3인(김명중·고원도·김덕중)에 대한 재선임과 사외이사 신규선임 등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법무부 차관을 지낸 황희철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이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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