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소폭 반등...美-中 관세 인하 조치 영향

전기동價 소폭 반등...美-中 관세 인하 조치 영향

  • 비철금속
  • 승인 2020.02.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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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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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포지션도 줄어

전기동 가격이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코로나 19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구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관세 인하 조치 영향에 상승했다.

지난 14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cash)은 전일대비 21달러 오른 톤당 5,737달러를, 3개월물 가격(3M official,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13달러 상승한 5,75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1월 15일 서명한 미-중간 1단계 무역 합의서가 이날 정식 발표됐다. 미국은 1,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을 종전 15%에서 7.5%로 낮췄고, 중국도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을 품목에 따라 10%에서 5%로, 5%에서 2.5%로 내렸다.

특히 지난주에는 시장의 투기세력이 매도포지션을 청산하면서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LME 전기동의 순매도 포지션은 15%에서 지난주에 7%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는 소폭 하락했는데 LME 재고는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전기동 재고가 27%이상 급증하면서 지난 3월 이후 최고점에 도달함에 따라 가격에 부담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중국 제련소들은 과잉 공급을 억제하기 위하여 생산량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바이러스로 인한 타격을 복구하는 속도가 느린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수요가 증발하고 있고, 물류 또한 마비되면서 재고 방출이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몇주간 재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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