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하락…美 제조업 PMI 부진 영향

전기동 하락…美 제조업 PMI 부진 영향

  • 비철금속
  • 승인 2020.02.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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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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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내 최저를 기록하고 중국 코로나 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기동 가격이 하락하며 톤당 5,700달러 선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2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cash)은 전일대비 28달러 떨어진 톤당 5,702달러를, 3개월물 가격(3M official,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19달러 하락한 5,72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2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50.8을 기록하며 전월 확정치 51.9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6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 달러 인덱스와 전기동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을 키웠다.

또한 LME Cancelled Warrant가 한국 지역에서 증가하면서 펀더맨털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으나 중국 SHFE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제조활동 둔화로 주간 재고가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이며 가격이 하락 반전했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는 미국장 이후 중국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강 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전기동 종가는 전주대비 0.45%, 전월 동기 대비로는 6.71%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경기가 크게 둔화됐다는 소식도 악영향을 미쳤다. 2월 전반기(1~16일) 자동차 판매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급감하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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