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3거래일 연속 하락…코로나 19 확산 영향

전기동價 3거래일 연속 하락…코로나 19 확산 영향

  • 비철금속
  • 승인 2020.02.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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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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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거래일 만에 톤당 5,600달러대 회귀

전기동 가격이 코로나 19 확산의 영향을 받으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24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cash)은 전일대비 44.5달러 하락한 톤당 5,657.5달러를, 3개월물 가격(3M official,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46달러 떨어진 5,68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기동 가격이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9거래일 만에 톤당 5,600달러 선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가격 하락은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로나 19 위협에도 상승을 거듭했던 미국 증시는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2018년 2월 이후, 나스닥 지수는 2018년 12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은 24일 시점에서 누적 감염자 수 800명을 돌파하는 등 중국에 이어 가장 심각한 수준의 확산 사태를 맞고 있으며, 지난 21일까지 비교적 안전한 영역으로 보였던 이탈리아 또한 24일 시점에서 180명 이상의 감염자수를 기록하며 사태의 심각성이 부각됐다.

코로나19 영향에 투기적 포지션의 전기동 순매도 추세가 지속됐지만 전주대비 규모는 축소됐다. 다만 이는 한국과 이탈리아 등 지역에 코로나 19의 위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의 기록이기 때문에 의미있게 해석되지는 않아 보인다.

한편 류궈창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코로나19의 영향은 단기 악재로 끝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통해 중국 경제를 지지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2위 동제련 기업인 퉁린비철금속(Tongling Nonferrous)사는 설비 유지보수 일정을 앞당겨 실행키로 했다. 이미 2월 초 감산을 결정한 바 있는데, 유지보수 조기 실행으로 생산량 감소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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