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에 따르면 바이든 대세론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과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 속 위험기피 약화에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 전일 증시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했다. 다만 하단에서의 꾸준한 수요와 코로나19 관련한 여전한 불확실성은 낙폭 제한할 듯하다. 200일 이평선(1,183.60원), 120일 이평선(1,180원), 60일 이평선(1,179.50원)이 1,180원 부근에 지지선으로 위치해 있다. 금일 증시와 위안화 흐름 주목하며 1,18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바이든 대세론과 외환시장
3일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4개 주 중 14개 주에서 승리하며 민주당 대선 후보 바이든의 대세론이 부상하고 있다. 당내 급진적인 샌더스 후보에 대한 견제로 중도 성향 후보들의 사퇴 등 단일화 효과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과 샌더스 후보의 2강 구도 속 나머지 60% 대의원이 걸린 앞으로의 경선 결과를 주목해야한다.
최근 샌더스 후보의 약진에 금융시장은 긴장했고, 미 증시 급락에도 일조했다. 법인세 인상, IT 규제 강화, 금융규제 강화 등 기업과 금융시장에 비우호적인 샌더스 후보의 공약들과 성향은 증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샌더스 후보의 공약들이 미국 성장에 비우호적이었던 만큼 바이든의 대세론은 미달러는 주요 통화의 지지력을 유지하는 재료로, 신흥통화에는 위험기피 약화라는 점에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