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에 따르면 낮은 변동성 담보하지 못할 저금리 미국의 긴급 금리인하에도 미국 회사채 스프레드, 스왑 베이시스, VIX 지수 등은 불안한 시장을 반영했다. 달러/원 환율도 불확실성 반영해 당분간 지지력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오늘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위안화 환율 반영해 1,190원 부근의 등락이 예상된다.
■ 다시 작동하는 금리차 변수
다시 작동하는 금리차 변수 글로벌 주요 국가간 금리차가 다시 환시의 주요 동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여타국의 금리 스프레드 축소에도 달러화는 상승하며 금리차 변수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는 미 연준의 ‘보험성’ 금리 인하로 주요국간 실물 경기차와 금리 스프레드간 괴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코로나19(우한 폐렴)의 미국 경기 영향 우려는 미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 단행과 함께 추가 금리인하 기대로 연결되고 있다. 다만 일본과 유로존은 통화정책 여력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미국과 일본, 유로존의 금리차 스프레드 축소가 가파르게 진행돼 이들 통화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 중이다.
또한 올해 미 대선이 대기돼 있는 가운데 미국의 재정 확대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나 독일의 재정 확대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일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낮아진 금리로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둔화와 약달러를 예상한다. 시장의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 압박 속 금리차 변수가 주요 통화간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겠으나 결국 코로나19의 국가간 실물 경기 영향 강도로 시선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