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민노총 가입 추진…강경투쟁 예고

르노삼성 노조, 민노총 가입 추진…강경투쟁 예고

  • 철강
  • 승인 2020.03.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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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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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임금협상에서 투쟁 동력 확보 나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상급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과 기본급 인상 여부를 두고 이견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개별 기업 노조 형태였지만 투쟁 동력 확보를 위해 상급단체 가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노사는 2019년 임금협상을 아직 마무지 짓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기본급 인상을 두고 의견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3일 재교섭이 시작됐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했다.

노조 측은 회사가 매년 수익을 내왔고 2년 이상 기본급을 동결한 만큼 노동 가치를 충분히 보상받기 위해 기본급 8%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위탁생산을 해온 닛산 로그의 계약 종료로 부산공장의 생산량이 감소했고 XM3 유럽 수출 물량 배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기본급 동결로 맞서고 있다. 대신 기본급과 성격이 유사한 월고정급 10만원 인상과 격려금 85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한편 올해 르노삼성차는 기존 닛산 로그 물량을 대체할 XM3의 유럽 수출 물량 확보해야 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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