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中企에 6천億 자금 긴급지원

코로나19 피해 中企에 6천億 자금 긴급지원

  • 일반경제
  • 승인 2020.03.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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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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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정책자금 대출규모 확대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범위도 늘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2020년 추경안’을 확정했다. 추경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자금지원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추경안은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이달 17일 이전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자금 융자를 기존 7,800억원에서 1조2,2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해 총 2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피해 중소기업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는 250억원에서 6,250억원으로 늘렸다. 인하된 대출금리(2.65 → 2.15%)를 유지하면서 기업당 지원한도는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확대했다.

기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서 정책자금을 대출받은 기업은 기존에 거래처 생산지연 피해와 중국 수출입기업, 관광·공연·운수업종 등에만 만기를 연장하고 상환을 유예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단기 자금경색 애로기업으로 적용범위를 넓혔다. 이를 위해 최소상환요건(25%)과 0.5%의 가산금리를 적용하지 않고 매출 관련 증빙자료 없이도 신속하게 만기연장을 조치키로 했다. 상환유예는 단기 자금경색으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존대출 기업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외상거래 손실시 지급하는 매출채권보험 규모도 2,000억원 늘린 2조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보험당보대출 취금은행도 기업은행 외에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으로 늘렸으며, 대출 시 금리도 0.3%p 낮추기로 했다. 

중진공 정책자금과 관련된 내용은 홈페이지(www.kosmes.or.kr) 온라인 창구에 접속하거나 지역본·지부 방문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며, 만기연장이나 상환유예는 지역본·지부에서 상담하여 진행할 수 있다.

한편 긴급융자 외에 신용보증ㆍ기술보증의 특례보증으로 측면지원도 한다. 정부가 신ㆍ기보에 1,600억원, 지역 신보에 27억원을 출연하면 이를 신용 보강해서 총 2조3,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보가 1조2,000억원, 기보가 8,000억원, 지역신보 재보증 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지역신보 재보증은 피해가 심각한 대구ㆍ경북지역에 전액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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