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계, 공장 가동률 50~70% 수준
코로나19 장기화될 경우 가동률 저하 지속
최근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냉연판재류 스틸서비스센터(SSC)들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가동률이 5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아직 안정적이지 못하며 일부 완성차 업체는 물량 조정을 위해 평일 야간 및 주말 특근을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부품 업계의 가동률 저하까지 이어진 것이다.
또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이전에 생산했던 재고가 쌓이면서 생산 조절에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부품업체들의 가동률 저하도 이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부품업체 공장이 밀집된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연쇄적인 부품업체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자동차 부품업계의 가동률 저하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냉연판재류 SSC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냉연판재류 SSC들은 2월 완성차 업계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연계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재고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구매를 줄일 경우 3월 판매 역시 판매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냉연판재류 SSC들은 전체적인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이전까지 꾸준하게 판매량을 유지하던 자동차 쪽에서도 판매량 감소가 나타나면서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3월에도 생산라인 속도를 늦추며 생산량을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며 “2월까지 생산을 유지했던 업체들도 3월 들어 가동률을 낮출 가능성도 높아 냉연판재류 SSC들도 판매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