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반등…中 코로나19 우려 완화

전기동價 반등…中 코로나19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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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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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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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가격이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전일 급락 장세에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cash)은 전일대비 115달러 오른 톤당 5,598달러를, 3개월물 가격(3M official,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113.5달러 상승한 5,60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우한시를 방문했는데, 이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 종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해석됐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인 동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반면에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미국의 경우,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을 내놓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근로소득세 감면 등의 조치를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이 하루 만에 다시 톤당 5,6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전일 패닉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2020년 1월 이후 전기동 시장은 총 3번 톤당 5,600달러 선을 밑돌았지만 곧바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장시동업은 중국 제련소들의 황산 재고 과잉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춘절 연휴 이전에도 황산 재고가 과잉 상태였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발생한 황산 수요 축소가 제련소들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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