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車강판 가격 인상 시 주가 반등-BNK투자증권

현대제철, 車강판 가격 인상 시 주가 반등-BNK투자증권

  • 철강
  • 승인 2020.03.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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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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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코로나19와 전방산업 가동률 하락

현대제철(부회장 김용환)이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BR 0.2X 이하에서는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연결 순차입금 11조원, 부채비율 98%로 POSCO 대비 재무안정성이 낮다는 점은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면서도 “이미 PBR 0.2X 이하로 주가가 하락해 있고 연내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가동률 하락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 전방산업인 자동차의 경우 중국 부품 공급 차질로 가동률 조정이 많았으며 봉형강은 계절적 비수기에 코로나19로 인해 평년보다 공사현장 공정진행률이 더뎌 수요 취축 부담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판재류와 봉형강 모두 판매가 부진했고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도 마무리되지 못해 수익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당분간은 실적 부진, 가격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당초 2월로 예상했던 자동차강판 인상 시기는 이미 지났고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산업도 가격을 받은 만큼 인상폭과 시기는 기대치를 낮춰야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워낙 PBR이 낮아진 만큼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이 결정되는 시점에서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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