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후판 오퍼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산원가에 대한 부담과 자국 철강시장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중국 후판업체들의 한국행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488달러(CFR)를 기록했다. 전월 넷째 주 톤당 490달러, 3월 첫째 주 톤당 485달러와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대표적 수출 메이커인 잉커우강철이 오퍼가격을 톤당 485달러에 제시했다. 이로 인해 안상강철 등 다른 현지 업체들의 오퍼가격도 톤당 490달러 수준에 그쳤다.
수입업계 관계자들은 “현지 업체들이 원료가격 강세로 인해 수익성 확보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중국 내 유통재고가 150만톤에 육박했음에도 수출가격을 내리진 않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