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

韓銀,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

  • 일반경제
  • 승인 2020.03.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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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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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사상 첫 0%대 금리 시대 개막

한국은행이 16일 오후 4시 30분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p 내렸다. dl에 따라 기준금리는 종전 1.25%에서 0.75%로 내려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0%대 금리 시대가 열렸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인하한 건 지난 9.11테러 여파가 컸던 2001년 9월(0.5%p 인하)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0.75%p 인하)에 두 차례가 있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경기 회복을 위해 각국이 단행 중인 제로금리 흐름에 동참한 셈이다.

하루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1%p 인하해 기존 1.00%~1.25%를 0.00%~0.25%로 인하하는 사상 초유의 '빅컷'을 단행하고 양적완화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자 한은도 금통위를 3주가량 앞당겨서 기준금리 인하를 전격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초유의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심각해지고 있어 우리나라도 사상 초유의 0%대 금리 시대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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