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외화자금 시장과 증시 외국인 주목… 1,230원대 후반 등락 예상

(환율) 외화자금 시장과 증시 외국인 주목… 1,230원대 후반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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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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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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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전일 미 증시 반등에 오늘 아시아 금융시장은 다소 안도하겠으나 오전 미국 지수선물이 다시 하락세 나타내고 있어 불안이 지속될 듯하다. 달러/원 환율은 외화자금시장 안정 여부와 증시 외국인의 매도세가 잦아들지 주목된다. 오늘 1,23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외환당국,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 확대

외환당국,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 확대에 최근 우리 외화 조달 여건이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외환당국은 오늘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 확대를 발표했다.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국내 은행은 40%에서 50%로, 외은 지점은 200%에서 250%로 확대(자기 자본 대비) 결정한다. 선물환 포지션 한도 제도는 2010년 7월 도입됐는데 금융위기 당시 과도한 선물환 포지션이 외환시장 변동성을 자극했던 경험에서 비롯됐고,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한도를 조정해왔다.

최근 외화자금 시장은 글로벌 달러 조달 여건 악화, 증권사 금융상품 관련한 조달 수요 집중, 외국인 주식 자금 이탈 속 환헤지 포지션 언와인딩(Unwinding) 등에 불안 증폭됐고 1개월 달러 조달 금리가 장중 5%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분기말을 앞두고 해외채권 투자자들의 환헤지 차환이 대기하고 있어 당분간 불안 지속될 듯(작년 말 기준 우리 국제투자대조표 기준 부채성 증권은 2,273억 달러, 기관투자가들의 해외채권 투자 잔액은 1,770억 달러)하다.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 확대에도 은행들의 보수적 자금 관리 태도, 대규모 달러 조달 수요 대기 등으로 정부의 직접적 달러 자금 공급 또는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재개 등이 실질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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