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예방…銅 탁월성 '입증'
코로나19 감염 예방…銅 탁월성 '입증'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0.03.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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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의학저널 발표…"銅 표면에서 바이러스 4시간 후 박멸"
일반 공기 3시간, 종이판 24시간, 플라스틱·STS 2~3일 간 잔존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물체 표면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잔존실험 연구 결과, 동(copper) 소재의 항균성이 입증됐다.

18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코로나19가 공기 중에서 최대 3시간 남아 있고 물체 표면에서는 짧게는 4시간, 길게는 최대 2~3일까지 남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국립보건원, 프린스턴대와 UCLA 연구팀은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만들어지는 미세한 물방울인 에어로졸과 유사한 형태로 바이러스를 분사하는 장치를 사용해 주요 물체 표면에서 코로나19를 발생시키는 SARS-CoV-2 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래 남아 있는지를 실험했다.

이 실험 결과가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는데, 연구에 따르면 는 공기 중에서 3시간, 동에서는 4시간, 종이판에서는 24시간,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스틸에서는 최대 2~3일까지 잔존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SARS-CoV-2 바이러스 입자의 전자현미경 사진(출처:위키피디아)
SARS-CoV-2 바이러스 입자의 전자현미경 사진(출처:위키피디아)

동 표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대 4시간 동안 남아 있고 동의 항균 특성으로 인해 소멸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입증된 것이다. 동은 이미 여러 실험연구를 통해 사스, 메르스, 노로, 에볼라 등 각종 바이러스에 항균 성능을 발휘하는 소재라는 점이 입증된 바 있다.

해당 연구가 에어로졸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전염된다는 전제 하에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사람이 손길이 닿는 물체의 표면 소재로 동을 사용하는 것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연구진은 다양한 가정·병원 환경을 모방해 여러 물체를 실험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인가능한 바이러스의 양은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며칠 이상 걸려 출하되는 제품이나 포장지에서 코로나19가 전염될 위험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감염 예방을 위한 항균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주요 연구진들을 대상으로 과제 선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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