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수입 19개월래 최저

후판 수입 19개월래 최저

  • 철강
  • 승인 2020.03.19 14:45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격이 주요 원인...누적수입 전년比 25% 급감

2월 국내 후판시장의 무역규모가 축소됐다. 국내산 수출이 아시아지역에서 부진했던 가운데 수입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양을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 수출입자료에 따르면 2월 국내산 중후판 수출량은 총 23만2,421톤을 기록했다. 전월 27만5,311톤 대비 15.6%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월보다 4.5% 증가했다. 또한 인도가 전월 대비 300배(2,076%) 이상 증가한 3만4천톤을 수입했다. 인도는 지난해, 국내산 후판을 월 1만톤 이상 꾸준히 수입한 주요 수출처이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적극적인 두 가각에서 후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다른 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은 주춤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2만6,747천톤, 베트남의로의 수출은 2만384톤,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은 1만4,580톤을 기록했다. 각각 전월 대비 11.4%, 34.9%, 16.9% 감소했다.

일본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수출단가가 각각 톤당 663달러, 톤당 623달러, 톤당 673달러를 기록한 탓으로 보인다. 전월보다 각각 1.8%, 10.7%, 2.3% 인상된 가격이다. 같은 달 국내산 평균 수출단가 톤당 605달러보다 가격대가 높았다. 반면 중국과 인도 수출단가는 각각 톤당 585달러, 595달러를 기록했다.

 

후판 수입은 1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월 수입량을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2월 중후판 수입량은 10만3,613톤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24% 급감했다. 2월 특유의 짧은 일수를 감안해도 전년 동기보다 4만2천톤, 28.6%가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입처인 중국에서 6만7,516톤, 일본에서 2만6,654톤 수입됐다. 전월 대비 각각 18.1%, 37% 급감했다. 수입단가가 전월보다 최대 19.8% 인상된 탓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산 고급강은 전월보다 톤당 500달러 수준이 저렴해져 수입이 증가했다.

2월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835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톤당 758달러 대비 10.2% 인상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톤당 602달러, 일본산 톤당 943달러, 유럽산(EU28) 톤당 2,051달러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