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반등…경기부양책에 안도

전기동價 반등…경기부양책에 안도

  • 비철금속
  • 승인 2020.03.25 09:03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사이 등락 반복…마감 종가 4,800달러 상회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전기동 가격이 다시 하루 만에 반등하며 톤당 4,800달러 선에 근접했다.

지난 24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cash)은 전일대비 172달러 오른 톤당 4,789.5달러를, 3개월물 가격(3M official,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171달러 상승한 4,79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하루 전 발표된 미 연준의 공격적이고 무제한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기동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했다. 미 연준은 국채 및 MBS 매입 규모 한도를 기존 7,000억달러에서 무제한으로 변경해 시스템에 달러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G7 중앙은행 총재 및 재무장관 컨퍼런스콜에서 각국은 경제 지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구리 생산국들이이 코로나19로 인해 생산 감축에 들어선 점도 가격 지지 요인으로 꼽힌다. 페루 주요 광산인 세로 베르데(Cerro Verde)와 라스 밤바스(Las Bambas) 광산이 생산 중단 또는 감축에 들어갔으며, 칠레에서는 코델코(Codelco)가 재난대응 방침에 동참하며 감산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전기동 가격은 등락을 큰 폭으로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지 못하면서 경기 민감도가 높은 전기동 가격의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