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1,296원의 고점에서 가파르게 되돌리며 지지선을 찾아갈 듯하다. 3월 중순 상승 갭 1,207.40원~1,212원, 1,200원, 60일 이평선 1,193.10원이 지지선으로 있다. 다만 하단에서의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 지속 등으로 되돌림 속도를 완만해질 듯해 보인다. 오늘 증시와 하단에서의 결제수요 주목하며 1,210원대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한숨 돌린 서울 환시, 하지만 타이트한 수급
글로벌 공포 진정과 달러 펀딩 스트레스 완화에 달러/원 환율은 빠른 되돌림을 했고, 우리 외화자금 시장은 계절적 달러 조달 수요 집중에 조달 금리가 가파르게 되돌림하고 있지는 않다. 다음 주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도 예정돼 있어 현물환 상승 압력을 자극할 정도의 부담은 아닌 듯하다.
글로벌 실물 경기 둔화의 확인 속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출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원 환율도 높은 변동성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 여건 안정 속 서울 환시는 수급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경상 부문 수급은 불가피한 수출 부진과 내수의 주요국과의 온도 차로 흑자 축소가 예상되나 낮아진 유가와 여행적자 축소가 이를 완화해 줄 듯하다.
다만 4월은 계절적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가 대기 돼 있어 타이트한 수급 여건 예상된다. 자본 부문은 글로벌 금융시장 진정에 외국인 자금 이탈 잦아들겠지만 우리 해외투자도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강력한 달러 공급 우위를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