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급등락 장세 진정…톤당 4,700달러 선에서 보합

전기동價 급등락 장세 진정…톤당 4,700달러 선에서 보합

  • 비철금속
  • 승인 2020.03.31 09:04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증시 급등 불구 수요 부족 장기화 우려에 소폭 하락

전기동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2거래일 연속 가격이 소폭으로 떨어졌다.

3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cash)은 전일대비 11달러 떨어진 톤당 4,763달러를, 3개월물 가격(3M official,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12.5달러 하락한 4,77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LME 전기동 시장은 25일 이후로 4거래일 연속 0.7% 이하의 변동률을 기록했는데, 18일에서 24일까지 이어졌던 급등락 장세가 마치고 톤당 4,700달러를 기준으로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요 부족 우려가 심화되면서 가격 반등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4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경기 후퇴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급등했음에도 비철금속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수요 부족 장기화 우려에 되레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자동차를 필두로 유럽과 미국 내 주요 제조업 공장들이 대부분 셧다운 조치에 들어서면서 경기 후퇴에 따른 수요 부족 장기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각국에서 주요 도시나 국경을 봉쇄하고 있으며 이러한 코로나 19 억제 조치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비철금속 시장을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 만기 역환매조건부 채권(역RP) 발행을 통해 5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역RP 금리를 종전 2.40%에서 2.20%로 하향 조정했는데, 7일 만기 역RP 금리가 하향 조정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세 번째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