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연 가격이 최근 3일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연(Lead) 가격은 3월 30일 기준 전일 대비 4달러 상승한 톤당 1,694.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톤당 1,600달러 후반대에 시작한 연 가격은 비교적인 안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자동차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내 주요 제조업 공장들이 대부분 셧다운 조치에 들어서면서 세계 산업 경기는 굉장히 위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음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중국의 연 생산 부족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내연기관차와 배터리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자동차 시황의 침체로 내연기관차와 배터리 수요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증시 및 부양책 변화 등 각종 이슈에 민감한 연 가격의 특성상 이번 주에도 이러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현재 증시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어 상승보다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