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소폭 반등하며 3월 거래 마무리

전기동價 소폭 반등하며 3월 거래 마무리

  • 비철금속
  • 승인 2020.04.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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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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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PMI 전망치 상회 영향
3월 평균가격은 전월대비 8.93% 하락

전기동 가격이 중국의 제조업 PMI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으면서 3월 마지막 거래일에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3월초 5,600달러대에서 출발했던 전기동 현물가격은 급격히 떨어지면서 월말에 4,8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한 채 마감됐다.

지난 3월 3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official cash)은 전일대비 34달러 오른 톤당 4,797달러를, 3개월물 가격(3M official,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38.5달러 상승한 4,811.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3월 현물가격 평균은 톤당 5,178.68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8.93% 하락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의 상승은 중국 제조업 경기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는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월 중국 CFLP 제조업 PMI은 52.0을 기록했는데, 이는 2월 지수(35.7)보다 16.3포인트 올랐고 시장 전망치(44.8)도 상회한 것이다.  비제조업 PMI도 52.3을 기록하며 지난달 수치인 29.6은 물론 시장 전망치 42.0을 상회하며 중국 경기가 극단의 상황은 아니라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신규주문 확대로 인해 PMI가 경기 판단 기준선인 50을 상회했지만 여전히 경제 활성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PMI 상승을 과대평가 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중국 최대 동제련기업인 장시동업은 올해 총 제련 생산량을 지난해에 비해 6%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시동업은 올해 전기동 수요 부진을 예측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산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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