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신규투자로 중장기 성장 강화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신규투자로 중장기 성장 강화

  • 철강
  • 승인 2020.04.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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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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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유가하락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이차전기 매출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4% 줄어 기존 추정치 246억원과 컨센서스 246억원을 밑돌 전망”이라며 “음극재 및 양극재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견조한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락에 따른 화성사업부 수익성이 악화와 니켈 등 비철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재고 평가손실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침상코크스 가격 하락에 따른 자회사 피엠씨텍도 당초 예상대로 적자상태가 지속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7% 줄어든 10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165억원보다 부진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제품가격이 유가와 연동되는 판매사업은 2분기에도 부진이 예상되지만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기준 2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유가의 추가하락이 없다면 원가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부터 수익성은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말 음극재 2공장 1단계 증설(2만톤) 완료와 올해 3월 말 양극재 2단계 증설(2만4000톤) 완료로 하반기부터는 이차전지 매출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분기 실적은 상반기까지는 부진하더라도 하반기부터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광양에서 진행 중인 천연흑연 음극재 증설과 동시에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1만6,000톤 신규 투자를 시작했다. 2,177억원을 투자해 1차 8,000톤은 2021년 말, 2차 8,000톤은 2023년 말에 완공할 계획으로 2023년 말 음극재 생산능력은 천연흑연 7만4,000톤, 인조흑연 1만6,000톤 등 총 9만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인조흑연 음극재가격을 감안시 1만6,000톤은 매출액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원재료인 침상코크스는 자회사 피엠씨텍에서 100% 조달(생산능력 6만톤)해 원가 경쟁력 확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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