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은 최근 2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 3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1,862달러로 전일 대비 17달러 상승했다. 전일 약세장의 충격에서 벗어나 기술적 반등의 영향으로 아연 가격은 또 한 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LME 아연 가격은 큰 등락폭 없이 톤당 1,800달러대를 유지했다.
이번 주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에 모든 품목이 약세장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 세계 100만명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특히 일주일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다수 제조업 공장은 셧다운을 시행 중이며 미국 내 내수 경기가 상당 부분 마비 상태다. 동시에 국제 시황 지표의 악화로 국내 아연 업계도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