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은 하락을 나타냈다. 4월 6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1,854.5달러로 전일 대비 7.5달러 하락했다. 최근 2일 연속 기술적 반등의 영향으로 아연 가격은 상승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증시 하락과 시황 약세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아연 가격은 톤당 1,800달러 중반대에서 출발했다. 지난주에 비해 다소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코로나19의 변수가 강해 주중 등락 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전 세계 100만명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제조업 공장은 셧다운을 시행 중이며 미국 내 내수 경기가 상당 부분 마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국제 시황 지표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아연 업계도 LME 시세에 주목하며 선물 구매 및 조달청 아연 구매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