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로나19 등 위험 선호 낮아져 1,210원대 후반 등락 예상

(환율) 코로나19 등 위험 선호 낮아져 1,210원대 후반 등락 예상

  • 비철금속
  • 승인 2020.04.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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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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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으며 위험 선호에 달러/원 환율도 하락이 예상된다. 개선되는 국내외 달러 조달 여건과 전반적인 강달러의 되돌림도 긍정적이다. 다만 강도는 약화되고 있으나 지속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주요국의 부활절 연휴를 앞둔 보수적 포지션 관리는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 오늘은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 21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2월 국제수지의 시사점

전일 발표된 2월 경상수지는 64.1억 달러 흑자로 선방했다. 상품흑자가 수출 개선에 65.8억 달러로 확대됐고, 서비스적자도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에 14.5억 달러로 축소됐으며 본원소득수지가 배당소득 등에 12.5억 달러(2019년 2월 4.5억 달러)로 큰 폭 확대된 것에 기인했다.

금융계정의 우리 해외 증권투자는 25억 달러로 작년 2월 34.1억 달러에서 축소됐는데 해외채권 투자는 18.8억 달러가량 회수된다. 2월 국제수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데 해외여행 감소 등에 축소될 서비스 수지 적자, 누적된 해외투자에 따른 투자소득(이자와 배당)의 기조적 증가, 대외 불확실성 확대시 누적된 우리 해외자산의 회수 가능성 등으로 대외 불안에도 환율 상승이 제한되는 구조적 여건을 확인했다. 다만 주요국 경기 수축에 따른 수출 악화의 정도가 한국 경제와 원화에도 중요한 변수일 것이며, 외환 수급상으로는 유가 급락으로 상품수지(≒무역수지)는 방어되는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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