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은 상승 이후 다시 하락을 나타냈다. 4월 8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1,890달러로 전일 대비 42달러 하락했다. 특히 아연 재고가 전일 대비 1만4,075톤 늘면서 아연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재고 증가 폭에 비해 가격 하락 폭이 적은 우려할 수준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아연 가격은 톤당 1,800달러 중반대에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등 각종 이슈가 부각되면서 다시 현 상태로 돌아섰다. 현재 전 세계 100만명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다. 다수의 국가의 제조업 공장은 셧다운을 시행 중이며 미국 내 내수 경기가 상당 부분 마비된 상태다. 코로나19 발생 기간의 1분기 경제지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악화된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