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제철, 저평가 매력-케이프투자증권

(증권) 현대제철, 저평가 매력-케이프투자증권

  • 철강
  • 승인 2020.04.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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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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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손실 160억원 기록 전망
2분기 스프레드 개선 이뤄질 것

현대제철(부회장 김용환)이 2분기 판재류 수익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되지만 봉형강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케이프투자증권 김미송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1분기 별도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프레드는 개선되나 지난해 4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을 상쇄하지 못하면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판재류 판매 가격은 유지됏지만 원가가 톤당 1만원 낮아지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됐다”며 “봉형강은 판매가격도 인상되고 원가도 하락하면서 톤당 3만원 스프레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판매량은 판재류 220만톤, 봉형강 280만톤으로 총 500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10만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에도 판재류 판매량 감소가 나타날 수 있지만 봉형강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셧다은 상황이기 때문에 2분기 판매량은 평균 성수기인 500만톤 후반에 못미치는 약 550만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조선과 자동차가 타격을 입은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들면 우선 재고를 쌓지만 차질이 길어질수록 한계에 달해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다. 또 셧다운 기각이 길어질수록 3분기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냉연판재류의 경우 유통 물량이 증가할 수 있어 수익도 훼손될 수 있다.

다만 봉형강의 경우의 스패레드 개선이 예상된다. 2분기 철근 고시 가격을 톤당 66만3,000원으로 1분가에 비해 3,000원 인상했으며 철스크랩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철근 스프레드도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02년과 20201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88%, 43% 하향 조정하고 2020년 PBR도 0.23배로 낮춘다고 밝혔다. 자동차 등 전방산업 가동률이 정상화 되면 이를 확인 후 밸류에이션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며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BUY'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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