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에 따르면 미 연준의 공격적 대응과 유가 안정 기대 등이 위험 선호를 자극하며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듯하다. 다만 배당 역송금 시즌 인식과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 등 수급 요인들이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증시와 수급 여건을 주목하며 1,210원 부근의 등락이 예상된다.
■ 공격적 미 연준의 행보
전일 미 연준은 ‘Fallen Angel(타락 천사)’ 매입까지 포괄하는 2.3조 달러의 기업 및 지방 정부 등에 대한 대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중소기업 대출 프로그램인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 도입(‘신규대출 기구, MSNLF’, ‘확장 대출 기구, MSELF’를 통해 6천억 달러 규모 대출) 등이다. 또 ‘지방정부 유동성 기구(MLF)’ 설립을 통한 5천억 달러의 지방정부 채권 매입, 앞서 발표한 발행 및 유통시장 회사채 매입 기구(PMCCF와 SMCCF)의 지원 규모 확대가 포함된다.
또한 3월 중순까지 투자등급이었으나 투기 등급으로 강등된 ‘타락 천사’ 기업의 회사채 매입도 결정했고, ‘기간자산담보부증권 대출 기구(TLAF)’의 매입 대상 증권 확대, ‘급여 보호 프로그램 대출기구(PPPLF)’ 운영방안도 발표했다. 미 연준의 공격적 행보는 유동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미 달러에 약세 재료이나 유로존 등에 비해 공격적 재정 및 통화 정책 대응은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만큼 미 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