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美 증시 상승에도 재고에 발목… 이틀 연속 하락

아연價, 美 증시 상승에도 재고에 발목… 이틀 연속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0.04.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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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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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최근 2일 연속 하락을 거듭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4월 9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1,884달러로 전일 대비 6달러 하락했다. 이는 8,500톤의 아연 재고가 LME창고로 유입되면서 아연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연 재고는 이틀 동안 2만2,575톤 증가했다.  

오늘 발표된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61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주간 실업자가 1,700만명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미 연준이 2조 3,0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자금 투입에 기대감을 내비치며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다만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와 급작스럽게 늘어난 재고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지속되고 있어 아연 가격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아연 업계는 당분간 아연 가격의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선물 구매 및 조달청 아연 구매에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협상이 마무리되고 시장은 다소 안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LME 가격 하락이 심화되면서 아연 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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