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산업 부진에 LME 가격 약세
국내 조달청 알루미늄 비축 입찰 프리미엄이 직전 입찰 대비 상승했다.
지난 9일 개찰한 조달청 4월 알루미늄 비축 입찰에서는 부산항을 대상으로 한 500톤 규모 서구산 알루미늄 비축 입찰에서 톤당 94.8달러의 프리미엄으로 입찰한 프라임글로벌이 낙찰받았다.
직전 낙찰인 지난 3일보다 2.8달러 상승했지만, 연평균으로 따져봤을 때 올해 조달청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지난해보다 13.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LME 가격 약세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및 건설 업황 부진이 알루미늄 가격 약세에 한몫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179만5134대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으며,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건설투자가 선행지표 부진,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조정 국면이 지속되면서 마이너스(-) 증가율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