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중국 3월 수출입과 배당 역송금 경계 1,210원 후반 예상

(환율) 중국 3월 수출입과 배당 역송금 경계 1,210원 후반 예상

  • 비철금속
  • 승인 2020.04.14 09:07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지난주 위험 선호 분위기가 희석되고 외국인 배당 역송금에 대한 경계가 환율 지지력을 제공했다. 오늘은 중국 3월 수출입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14%(yoy) 가량 감소를 예상한다. 증시 외국인은 매도세가 둔화되다 전일은 3,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오늘 중국 수출입 지표와 수급 여건을 주목하며 1,210원대 후반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 외국인의 원화에 대한 시각 

팬데믹 환경 속에서 원화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데 외국인 NDF 거래 동향을 통해서 원화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시각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한은이 발표한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인 NDF 거래는 19.1억 달러 순매도를 기록했고, 1, 2월에는 200억 달러가량 순매수했지만 환율이 폭등한 3월에는 219억 달러의 순매도했다.

이는 3월 환율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에 따른 환헤지 포지션 청산(NDF 매수 포지션의 청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폭등을 외국인이 주도하지 않았으며, 한국 주식에 대해서도 주식 및 환차익 모두를 고려한 신흥국 자산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배당 수익 등을 겨냥해 환관리를 동반한 투자였음을 엿볼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3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시아에서 총 172.8억 달러 채권을 매도해 2013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한국 채권시장에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여건을 고려할 때 팬데믹의 영향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외국인의 원화 건전성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