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큰 폭 하락 뒤 안정세
9주 연속 보합을 기록하다 큰 폭으로 떨어졌던 미국 HMS No.1 철스크랩 내수 평균 가격이 이번에는 보합을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4월 20일 기준 HMS No.1 미국 내수 평균 가격은 전주와 같은 톤당 183.07달러에 머물렀다. 앞서 미국 컴포짓 프라이스는 톤당 229.01달러로 9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뒤 톤당 45.95달러가 떨어진 바 있다.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철스크랩 시장에서의 불확실성 확대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 이에 4월 미국 내수 시장에 대한 약세 전망도 확대돼 왔다. 톤당 30~40달러 정도의 가격 하락은 이미 예상된 바였다. 다만, 한 차례 큰 폭의 가격 하락 이후에는 다시 보합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미국 HMS No.1 철스크랩 내수 평균 가격은 피츠버그, 시카고 및 필라델피아에서 영업하는 철강업체의 평균 배송 가격이다.
도시별로 HMS No.1 가격은 피츠버그에서 톤당 180.12달러, 시카고에서는 톤당 182.09달러, 필라델피아는 톤당 187.01달러로 모두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밖에 미국 제철소 가동률은 56.1%로 전주보다 12.4%p 하락했다. 제철소 가동률 감소도 6주 연속이다. 미국 제철소 가동률은 3월 상반기가지 80% 선을 유지한 바 있다. 1개월 만에 24%p 이상 하락한 셈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히 하락했던 미국 제강사들의 가동률은 정상 수준으로 약간씩 회복되고 있다.
제품 생산량은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127만7,000톤으로 전주 대비 2만1,000톤 증가했다. 가동률도 전주 대비 0.9%p 상승한 57.0%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