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이래 최대 규모 수주 성과
LS전선이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 진출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를 따내면서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LS전선은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와 약 1억74만유로(한화 약 1,342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입찰이 최저가 낙찰제가 아닌 기술력과 사업 경험 등을 함께 평가하는 종합심사제로 진행된 만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업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2019년부터 2029년까지 해상풍력단지 10곳을 건설, 총 11GW의 발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1천만 가구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S전선은 이 중 북쪽과 서쪽 근해에 건설되는 해상풍력단지 2곳에 2023년까지 총 210km의 해저 케이블을 공급한다.
회사측은 향후 5년간 유럽의 해저 케이블 시장이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네덜란드는 물론 인근 유럽 지역의 해저 케이블 사업 수주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