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적인 생산 체제로 불황 극복하나
탄력적인 생산 체제로 불황 극복하나
  • 이형원 기자
  • 승인 2020.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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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1,500선이 무너지며 경제 위기를 나타냈으며, 국제유가는 대폭락해 역대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최근의 상황을 ‘코로나겟돈’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철강업계 또한 이러한 현실을 직면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 맏형격인 포스코부터 소규모 유통업체까지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건설시장의 불황이 본격화되며 각 철강업체들은 수익성을 고려한 탄력적인 생산 체제를 고려하는 분위기다. 

건설업을 주요 전방산업으로 삼는 철근업계 또한 비슷한 계획을 수립 중이며, 행동에 나서는 모습이다. 철근업계의 경우 지난 2017년 수요 절정기를 이후로 제품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익성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며 철근업계의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당시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10만원가량 하락하며 업계의 근심이 가득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철근업계는 대대적인 감산을 통해 불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특히 다소 빡빡한 공급량을 통해 제품의 가격을 끌어올리고 시황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국내 철근 생산은 예년 대비 크게 줄었다. 지난 1~2월 철근 생산은 예년 대비 8% 이상 줄었으며, 전년 대비 15%가량 감소했다. 반면 2020년 1분기 이후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은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50만원 중후반대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최근 빡빡한 재고 상황과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톤당 60만원 중반대까지 올라선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타 제품군 또한 본격적인 감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빡빡한 공급량을 통해 시황 방어를 우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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